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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너의 여자친구> :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전재산1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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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너의 여자친구> 포스터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대학축제가 한창인 어느 봄 양궁체험부스에서 상품을 싹쓸이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혜진. 양궁선수입니다. 양궁선수라고 체험부스 입장 불가 이런 건 없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부스를 운영하는 유도부는 불평을 합니다. 같은 시각 로봇부스에서 활동하는 남자 한휘소가 있습니다. 휘소는아직까지 연애를 한 번도 하지 못한 모태솔로였죠.
유도부와 시비가 붙은 혜진은 어떻게든 곰인형을 얻으려 합니다. 약속을 했는데 왜 상품을 안주냐면서 따진다. 곰인형이 제일 비싼 인형이었고 결국 인형을 얻지만 휠체어가 고장 납니다. 가끔씩 이렇게 고장이 나고 휘소가 다가옵니다. 혜진보다 휠체어에 더 관심 있는 것같은휘소. 휘소는 고쳐준다 얘기를 하고 휠체어를 자전거 수리 부스로 옮겨서 고쳐줍니다. 

휘소의 전공은 로봇공학이었고 그래서 수리를 잘했습니다. 혜진은 빚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음료를 사준다 합니다. 휘소는 커피 대신 밥을 사달라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갑니다. 눈치 없는 휘소가 데려온 곳은 계단 꼭대기의 돈까스집. 당연히 혜진은 올라갈 수 없었고 휘소는 혜진을 엎고 올라간다. 휘소의 단골집이었기 때문에 주문을 자연스럽게 하고 맛있게 먹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올라올 때랑 똑같이 혜진을 엎고 내려왔지만 내려오고보니 휠체어가 사라져있다. 그래서 혜진의 동생 혜경이 데리러 오고 휘소는 휠체어를 변상하겠다면서 연락처를 남겨준다. 변상을 해주려고 했지만 전동 휠체어의 가격은 너무 비쌌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친구의 조언으로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준다. 새로운 휠체어를 선물받아서 기분이 좋아진 혜진 다른 동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신다. 하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휘소는 맥주 1캔만 마시고 취해버리고 결국 혜진의 친구들이 데려다준다. 

다음날 서바이벌 게임 소식을 듣고 작년에 전자과에게 패한 로봇공학과는 엄청난 의지를 보여준다. 복수를 위해 혜진을 섭외한다. 양궁선수답게 활로 저격을 하고 결국 로봇공학과가 승리한다. 뒤풀이를 하면서 휘소와 혜진은 얘기를 하고 양궁을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화살은 내가 목표한 곳으로 향하기 때문에 통쾌하다고 한다. 휘소가 로봇을 좋아하는 이유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혜진은 힘들어할 때 로봇이 아닌 사람이 도와주면 좋겠다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표현한다. 그렇게 사이가 좋아지면서 데이트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집에 늦게 들어가는 시간이 많아지자 걱정을 하는 아버지. 양궁을 그만하고 요리학원에 다닐 것을 추천하고 본인 가게의 직원과 선을 보라고 한다. 화가 난 혜진은 휘소를 찾아가고 휘소는 곧 있을 양궁대회에 참여하기로 한다. 그렇게 휘소를 데려다주려고 차를 끌고가지만 갑자기 끼어든 차 때문에 사고가 난다.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휘소는 발작을 일으키고 병원에 실려간다. 휘소의 어머니가 찾아오고 혜진을 위로해준다. 혜진의 아버지도 오지만 위로를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휘소와 만나지말라고 한다. 이 대화를 들은 휘소는 혜진에게 그만 만나자고 얘기한다.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요?

 

영화 후기 및 감상평

이장희감독의 너의 여자친구는 2019년 개봉한 작품입니다.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 감싸주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를 다뤘는데 장애를 다룬 여타영화들의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와는 달리 대학생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잘 녹여내 밝은 분위기의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로맨틱코미디영화는 장르적인 특성상 주인공들이 매력이 있어야 더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 주연배우들의 조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주인공이 엘리아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차갑고 어두운 악역이미지에서 180도 변신을 하며 영화의 첫 데뷔를 했고 앞으로의 역할의 폭이 더넓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을 불쌍한 시선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그냥 일반인으로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배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영화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극적인 영화에 지치신분이나 마음이 훈훈해지는 청춘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 <너의 여자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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