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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리뷰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줄거리, 관련 내용, 출연진

by 전재산1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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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의 포스터

 

드라마의 내용 및 출연 배우

현실에는 차별이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식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장애인은 그렇지 않다. 장애인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차별일 확률이 높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우영우는 자폐아다. 하지만 한번 본 것을 절대 잊지 않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그 장점을 살려 변호사가 되었다. 법대에 입학하고 수석을 차지하지만 영우를 데려가려는 로펌은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한바다의 대표가 영우의 아버지와 지인이었고 영우를 회사에 입사시킨다. 영우는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는 첫 만남에서도 볼 수 있다. 본인을 소개할 때는 기러기, 스위스, 별똥별 그리고 우영우 이런 식으로 소개를 하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저렇게 소개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이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의뢰인의 변호를 맡고 해결하는 드라마다. 사회성이 부족한 우영우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때때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내용이다. 영화 <증인>에서도 자폐증에 대해서 다루지만 이 드라마에서 좀 더 자세하게 보여주는 거 같다. 아무래도 16부작의 드라마니까 좀 더 세세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영우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서의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그런 영우를 옆에서 묵묵히 도와줬던 친구가 있다. 바로 동그라미(주현영)이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둘의 성격은 아주 달랐다. 동그라미는 혼자만의 인생을 나아가는 돌아이 같은 아이였고 영우는 그냥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였다. 괴롭힘을 당하는 영우를 도와주면서 둘은 친구가 되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로스쿨을 다니면서도 도움을 주었던 친구가 있다. 바로 최수연(하윤경)이다. 최수연은 영우를 약간 동정심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경향이 있다. 혼자 이상한 짓을 하고 있으면 그냥 무시할까 싶다가도 가서 도와주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장애인이라고 도와줬지만 항상 성적은 영우가 1등이었고 절대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도와주기 싫어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도와줬고 수연은 한바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영우가 들어오자 불편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항상 한결같은 영우가 좋아서 나중에는 도움을 주고 받았다. 이런 지인들이 있기 때문에 영우도 회사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느꼈다. 물론 평탄하지만은 않다. 이용도 당하고 좌충우돌하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사랑도 한다. 자세한 얘기는 너무 스포일러가 되니까 드라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드라마 장르 및 관련 내용

 처음 1화를 봤을 때 정말 참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자폐아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는 것도 신기했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정말 내가 할 법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장애인 입장에서는 세상 모든 것들이 차별이라고 느낄 것이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일단 취업이 안된다. 로스쿨 수석 졸업인 영우가 취직이 안된다니 이게 바로 차별이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차별인거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거 같다. 만약에 나한테 영우를 신입 사원으로 뽑겠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고민을 할 것이다. 그리고 고민을 한 뒤에 거절을 할 것이다. 회사라는 것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공동체다. 아무래도 사회성이 필요한데 영우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물론 수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이거 하나로 사람을 뽑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보살펴줄 수 있는 사회 제도가 계속 생겨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같은 경우 장애인 전형으로 소수의 사람을 뽑기도 하므로 점점 보편화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인식도 변하면 좋을 거 같다. 우리 나라는 아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의식 수준이 많이 낮다고 느껴진다. 나도 친구 중에 청각 장애인이 있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약간의 불편함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친구랑 만날 때 불편함을 느끼진 않는다. 이 친구는 지금은 정말 괜찮지만 어렸을 때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사회적 약자임을 주변 사람들이 인식하고 동정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할 때와 같은 분위기로 다가간다면 좋아할 것이다. 크리스마스인데 평소에 챙기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안부를 한번 물어볼 수 있는 날이 되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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