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출연배우 및 전체적인 스토리
자폐를 가진 소녀 임지우(김향기)와 변호사 양순호(정우성)가 한 사건을 계기로 관계를 쌓는 영화다. 로펌에서 양순호에게 80대 노인 사망 사건을 맡긴다. 검찰은 가정부가 노인을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했다고 말하고 있었고 양순호는 가정부의 변호를 해야 했다. 교도소에 있는 가정부와 면담을 하면서 억울함을 들어주고 있는데 유일한 증인이 자폐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순호는 지우를 법정에 증인으로 세울 수 있다면 무죄를 입증하여 승소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순호는 지우를 설득하기 위해 친절한 모습으로 접근을 한다. 하지만 지우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고 순호 또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청소년의 아이한테 제일 좋은 것은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것이었고 이 방법은 잘 통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젤리를 사주면서 대화를 하는데, 순호가 지우가 먹던 파란 곰 젤리를 집으려다 손등을 맞는다. 지우는 파란 젤리만 믿을 수 있다면서 파란 젤리를 따로 모으고 있었다. 이렇게 계속 노력을 하면서 순호는 점점 지우와 가까워졌고 집에도 초대를 받게 된다. 집에서 대화를 하면서 지우의 꿈이 변호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덧 법정 출석일이 다가왔다. 피고 측 대표변호사는 지우의 자폐증을 정신병으로 몰아갔고, 순호 또한 지우가 그동안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훈련을 했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지우의 증언이 신뢰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 승소를 위한 선택으로 지우와 쌓은 친분을 잃게 된다. 그리고 매일 통화하던 시간에 지우한테 전화 와서 "나는 정신병자입니까?"란 말을 하고 끊는다.
결국 1심을 승소한 가정부. 하지만 가정부와 사망자의 아들사이가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된 순호는 무언가 오류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가족이 없다고 했던 가정부가 갑자기 가족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듣고 그녀의 증언 의심하며 사건을 다시 조사한다. 알고 보니 가정부는 입양 보낸 아픈 아들이 있었고 사망한 노인이 전재산을 후원한 병원에 그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정부와 노인의 아들이 살인을 공모한 것을 알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변호사는 의뢰인의 비밀 유지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사건의 진실과 윤리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중 지우는 검사 측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줄 것을 요청받는다. 당연히 지우 엄마는 그 사람들을 쫓아내지만 지우도 고민을 하고 있다. 지우의 꿈은 변호사이지만 자폐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호사가 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증인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하고 법정에 서게 된다. 법정에 선 지우는 가정부가 살인하며 했던 말을 정확히 말했고 살인을 공모한 두 사람은 구속되며 사건이 종결된다.
영화 장르 및 관객 반응
<증인>이라는 영화와 최근에 엄청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같은 작가다. 바로 문지원 작가이다. 증인을 본 드라마 제작사가 문지원 작가에게 드라마 대본을 써 볼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이 내용을 알고 보니 지우가 우영우가 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둘 다 자폐증을 다룬 내용이고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은 영화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일반인과 자폐아 둘 다의 시선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재판에 이기기 위해 지우에게 접근한 순호. 하지만 지우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는다. 또한 본인만의 세계에 갇혀 소통이 힘들었던 지우도 마음을 열고 순호를 믿게 되는 이야기가 전형적이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지우가 보고 듣고 느끼는 세상 또한 클로즈업을 해주면서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다. 이런 장면들은 실제로 자폐아의 시각을 보여주기 위한 촬영 기법이었고 자폐아의 시선을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동안 자폐아의 입장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입장에서 봤을 때 참신했다고 느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나중에 꼭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우영우(박은빈)도 그렇지만 김향기의 자폐아 연기도 정말 깊은 내공이 느껴졌다. 리얼한 연기를 하기 위해 엄청나게 자폐증에 대한 공부를 했을 것이라 판단된다. 우리도 평소에는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안 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가끔씩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영화와 드라마들이 좋은 거 같다.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감동적인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증인>을 시청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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