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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리뷰

영화<기생충> : 1000만 관람객 영화 추천

by 전재산1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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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공식 포스터

1000만 관람객 영화 추천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 김기택(송강호)과 아내 박충숙(장혜진) 그리고 그들의 아들 김기우(최우식) 딸 김기정(박소담)이 함께 있다. 벌레가 나오고 곰팡이도 피고 비가 내릴 때는 집안으로 물이 흘러들어오는 반지하. 모두 백수이지만 사이는 좋고 가끔씩은 가족이 함께 피자박스를 접어서 납품하기도 한다. 이 가족과 반대로 부유한 집안이 있다. 바로 박동익 사장네 가족이다. 박동익(이선균)은 세계적인 IT기업의 CEO이고 아내 연교와 딸 다혜, 아들 다송과 살고 있다.

기우는 친구의 소개로 다혜의 과외 선생님을 하게 된다. 기우의 동생 기정이 포토샵으로 가짜 대학 재학증명서를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또 다혜의 동생 다송은 매우 산만하고 버릇이 없었는데 다송을 보고 기우는 기정을 미술 선생님 제시카라고 소개를 시켜준다. 다송의 과거까지 맞춰버리면서 기정의 엄청난 능력에 감탄한 연교는 기정을 미술치료 선생님으로 고용한다. 이후 박사장의 운전기사에는 기택을 가정부에는 충숙이 취업하면서 온 가족이 모두 박사장 집으로 들어온다. 이렇게 가족사기단의 본격적인 사기가 시작된다.

박 사장 가족은 다송의 생일을 맞아 캠핑을 떠난다. 이 틈을 타서 기택의 가족은 박 사장 집을 차지해서 마음대로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고 누구인지 확인을 해보니 이 집에서 먼저 가정부를 하다가 충숙이 들어오면서 쫓겨난 문광이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집에 놓고 간 게 있으니 한 번만 들여보내 달라고 어쩔 수 없이 충숙은 문을 열어준다. 문광은 충숙과 함께 지하실로 내려왔는데 엄청나게 넓은 공간이 있었다. 바로 방공호였고 여기에는 문광의 남편이 숨어 살고 있었다. 몰래 이 모습을 지켜보던 기택의 가족은 균형을 잃으면서 계단 밑으로 떨어지고 문광에게 들통난다. 간신히 문광 부부를 제압한 뒤 집으로 돌아온 박사장 네 가족을 맞이하고 무사히 넘어가게 된다. 

연교는 비가 와서 공기가 깨끗해졌다면서 다송의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지하에서 탈출한 문광의 남편 근세는 기우의 머리를 수석으로 내리치고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파티에서 기정을 칼로 찌른다. 눈이 뒤집힌 충숙은 근세에게 달려들고 그를 죽인다. 근세의 몸에 깔린 열쇠를 주우러 박사장이 오지만 근세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얼굴을 찌푸린다. 이 모습을 본 기택은 그동안 자신에게 냄새가 난다면서 모욕을 준 박사장에게 달려들어 칼로 찔러 죽인다. 그리고 기택은 도망친다.

 

계급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

우리나라에는 옛날처럼 계급은 없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빈부격차의 양극화가 곧 계급사회랑 비슷하다. 넓은 정원과 좋은 풍광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살고 있는 박사장. 곱등이, 곰팡이, 비가 새는 집에서 살고 있는 기택. 이런 양극화를 보면서 우리는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영하 중간에 비가 내리는 날 박 사장이 돌아오면서 기택네 가족은 계단으로 도망을 간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위와 아래의 상하 대비가 영화 내내 볼 수 있는 그들의 계급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기택의 가족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죽기 살기로 노력해야 하지만 사기를 치면서 박 사장의 집에서 머무를 때는 본인들이 그 집의 주인인거처럼 행동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하지만 일반 서민들은 그렇게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

다송이는 기택네 가족이 같은 냄새가 난다한다. 또 박사장도 기택이 운전기사를 할 때 냄새가 난다면서 인상을 찌푸린다. 처음에는 그냥 냄새가 나는구나 싶었지만 아무리 빨래를 해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았다. 냄새의 원인은 반지하 냄새였다. 반지하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냄새가 없어지지 않았고 좋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던 박사장은 이 냄새를 안 좋다고 얘기하는 것이었다. 이런 부분에서도 빈부격차에 따른 계급사회를 비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고 이해를 하더라도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담은 내용을 이해하면서 보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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