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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리뷰

영화<어바웃타임> : 시간 여행하는 영화

by 전재산1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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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포스터

 

시간 여행을 통한 사랑 이야기

'팀'이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새해맞이 파티를 하고 있었고 자정이 되는 순간 옆에 있던 여자와의 키스를 거부하면서 뻘쭘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자책하며 21세가 되는 해를 맞이한다. 다음날 아버지가 팀에게 한 가지 비밀을 말해준다. 자신의 집안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로는 갈 수 없고 자신이 기억하는 시절의 그 상황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시간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두운 곳에서 혼자 집중한 뒤 가고 싶은 과거를 생각하면 된다. 수정한 과거가 무효화되었을 경우 원래 있던 과거를 다시 선택할 수도 있다. 그렇게 능력을 바로 사용한 팀은 하룻밤 전으로 이동해서 키스를 거부했던 여자와 키스를 한다.

그 해 여름 자신의 첫사랑인 '샬럿'이 팀의 집에 놀러와서 여름휴가를 같이 보내게 된다. 팀은 시간이동을 통해 어떻게든 샬럿을 꼬셔보려 하지만 계속 실패를 한다. 어떤 선택지를 취하든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변호사가 되어 런던으로 취직을 하기 위해 떠나고 아버지의 친구인 극작가 '해리'의 집에서 얹혀살게 된다. 해리는 매우 괴팍하고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눈치를 보고 살아야 했다. 또 초임 변호사였기 때문에 로펌에서도 혼나기 일쑤였지만 동료 '로리'와 친해지며 평범한 날들을 보낸다. 어느 날 친구 '제이'와 함께 블라인드 술집을 가서 '메리'를 만나게 된다. 얼굴도 모른 채로 대화만 했지만 잘 맞았고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밖에서도 만나게 된다. 메리의 번호를 받고 즐거워하며 집으로 갔지만 집에서는 해리가 엄청나게 화가 난 상태였다. 해리가 쓴 극에서 주연 배우가 대사를 암기하지 못하는 바람에 극을 망쳐버렸기 때문에 해리가 화가 난 것이었다. 팀은 시간이동을 하여 해리의 연극을 보러 가고 주연들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대사를 잊어버리지 않게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해리의 연극을 보러 왔기 때문에 블라인드 술집에 가지 못한 팀은 당연히 메리의 번호 또한 사라진다. 최대한 기억을 살려서 메리가 관심 있어 하는 전시회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일주일 동안 기다린 결과 메리를 만난다. 하지만 메리는 팀을 잊어버렸고 그 사이에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겼다. 팀은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동을 활용해서 메리가 남자 친구를 만난 날로 돌아가서 먼저 메리에게 접근한다. 메리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얘기하면서 데이트를 신청하고 결국 첫날밤을 보낸다. 결국 메리와 사귀게 되고 둘의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하고 추후에는 결혼을 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보낸다.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

팀의 시간이동을 통해 과거에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결코 바뀌지 않는 결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 중후반부에 팀의 여동생이 알코올 중독에 걸리고 음주운전을 한뒤 사고가 난다. 그래서 팀은 사고가 나지 않게 여동생과 남자 친구가 만남을 가지기 시작한 날로 시간이동을 하여서 남자 친구를 팬다. 현대로 돌아와서 여동생은 다른 남자 친구를 사귀고 있고 사고도 나지 않았지만 정작 팀의 딸이 다른 아이로 바뀌어져 있었다. 과거를 바꿔서 유전자 또한 변한 것이었다. 결국 원래대로 여동생이 사고가 났고 이후 치료를 하면서 팀과 메리가 옆에서 간병을 해주면서 의지를 북돋도록 도와준다. 그 결과 여동생도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겠다고 하면서 개선된 의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팀의 아버지도 병으로 인해 죽게 된다. 팀은 아버지가 죽기 전날 어렸을 때로 돌아가서 아버지와 해변에서 뛰어놀면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그동안에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시간이동을 해왔던 모습을 다시 생각하면서 하루를 충실하게 보낸다고 다짐한다. 짜증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일단 하루를 다 보낸 후에 시간이동을 통해 힘들고 짜증 났던 문제들을 해결한다. 그렇게 한 결과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었고 가족과의 시간도 잘 지내게 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이 모습을 보면서 참 부러운 능력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나는 현재를 충실하게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근 전 30분 독서를 하고 있고 점심시간에는 글을 작성한다. 퇴근 후에는 간단한 운동과 개인 휴식 및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이렇게 노력하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있기 때문에 나는 항상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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