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추천
라라랜드는 마법 같은 영화다. 2017년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된 전 부분 수상을 달성했다. 어떤 부분에서 이렇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까? 바로 열정이다. "이 영화는 꿈을 향한 러브레터입니다. 허황된 꿈을 꾼다며 세상이 조롱하는 사람들의 꿈 말이죠." 라라랜드의 감독 데이미언 셔젤이 한 말이다. 그가 밝힌 것처럼, 라라랜드는 꿈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맥락은 영화 속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영화 속 여주인공 미아의 오디션장에서의 일례가 있다. 배우 지망생인 그녀가 여러 차례 오디션에서 탈락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라는 오디션에서 이런 노래를 부른다. "꿈꾸는 자들을 위하여 비록 어리석어 보이겠지만 상처받은 마음들을 위하여 우리가 저지를 실수를 위하여". 진심이 담긴 이 노래를 계기로 그녀는 유명해진다.
미아와 그의 연인 세바스찬은 비록 헤어지지만 자신들이 꿈꿔온 미래를 성취한다. 둘의 사랑은 꿈에서만 이루어진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꿈의 성취를 떠나, 우리는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꿈은 꿈에서만 그칠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아가 원했던 유명배우와 세바스찬이 원했던 재즈 피아니스트는 성취되기 전까지 단순한 꿈에 불과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와 무시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한 열정은 줄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꿈을 이루었다. 온갖 고난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해낸 자들은 결국 꿈을 이룬다.
영화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
감수성이 별로 없는 나도 이 영화를 보면서 몇 번 울컥했다. 라라랜드는 2006년에 시나리오가 이미 제작되었지만 제작사들의 거절로 인해 영화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온 결과 결국 제작을 할 수 있었고 성과 또한 훌륭하다. 영화 내용과 주연들의 인생 스토리 또한 비슷하다. 미아가 오디션 현장에서 겪은 무수한 굴욕적인 장면들이 라이언 고슬링의 실제 경험이라고 한다. 이런 힘든 시절이 있었어도 계속 노력한 라이언 고슬링은 지금은 명배우가 되었다.
이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스토리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의 꿈을 위해 결별을 선택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신경쓸 시간이 없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각박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절박한 상황에서 연애를 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결국에는 각자의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에 결별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굳이 사귀고 있던 사람과 결별하라는 건 아니지만 두 가지를 모두 잡는 거는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싶다. 둘 다 잡으려다 애매한 성과를 이룰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우리도 한 가지에 집중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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