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필름 레드
- 국내 개봉일 : 2022.11.30
- 감독 : 타니구치 고로
- 총괄 프로듀서 : 오다 에이치로
- 러닝타임 : 115분
샹크스의 딸 우타? - 스포 주의-
오직 목소리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바 '우타'. 그 소녀의 첫 라이브 콘서트가 음악의 섬'엘리지아'에서 열린다.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해적단과 우타를 보기 위해 찾아온 전 세계의 팬들이 콘서트를 가득 채운다. 알고 보니 루피는 우타와 어릴 적 함께 생활을 했었고 우타는 빨간 머리 '샹크스'의 딸이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해적들이 우타를 납치하려 하지만 우타가 노래 노래 열매의 능력을 사용하여 해적들을 제압한다. 그렇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지만 우타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지금 해적으로부터 약탈당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었고 우타 또한 샹크스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해적을 증오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래서 콘서트를 진행했지만 실제 목표는 따로 있었다. 우타의 목표는 모두가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자신의 노래를 들은 사람은 꿈속으로 데려갈 수 있는데 이 꿈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고 모두가 평등했다.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능력이었기 때문에 해군본부와 세계 정부에서도 우타를 저지하기 위해 병력을 보냈지만 모두 제압당한다. 마지막 희망은 샹크스가 와서 우타를 막아야 되지만 이미 마음이 닫혀버린 우타의 마음을 다시 열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과연 우타는 전 세계 주민들을 꿈속으로 데려갈 수 있을지 아니면 루피와 샹크스가 우타를 막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기존의 극장판과는 아주 다른 장르
기존의 원피스 극장판을 생각하고 오는 사람들은 많이 실망할 것으로 생각된다. 오다 에이치로 또한 기존의 스토리와는 별개로 아주 색다른 작품을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노래를 주제로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렇게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먼저 우타의 성우는 나즈카 카오리가 맡았지만 노래는 가수 Ado가 부른다. Ado는 유튜브를 통해 노래를 올리다가 데뷔를 하였지만 얼굴 없는 가수로 성별과 나이만 공개했다. 나는 아무런 정보를 보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갔기 때문에 처음 노래와 연출을 보고 당황을 했다. 일본 아이돌 같은 연출 방식을 느꼈고 노래 중간에 2D에서 3D로 바뀌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게 원피스인가 아니면 우마 무스메 애니메이션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일본 아이돌 연출이 익숙하다면 좋아하겠지만 나처럼 기존의 원피스 스토리와 액션 분위기를 좋아하던 사람은 좀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워낙 많은 캐릭터들이 나와서 루피 일행의 분량이 거의 없다. 하지만 샹크스 일행이 나오는데 루피 일행의 분량이 줄어드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 싶다. 애니메이션에서 정말 보기 힘든 샹크스 일행을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노래는 엄청 좋습니다. 일단 Ado가 노래를 잘 부르고 영화관에서의 음향효과가 좋아서 극장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볼 거라면 꼭 극장에서 한 번은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국내 및 해외 반응
- 주인공이 뮤지션 콘셉트이라 오그라들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냥 좋습니다. 노래만 들어도 충분한 작품입니다.
- 대사가 깔끔하고 대사 연결이 담백해서 놀랐습니다.
- 색감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눈이 좀 피곤할 수 있습니다.
- '우타'의 심정 변화 읽는 건 좀 어렵습니다. 마지막까지 보면 쉽게 정리됩니다.
- 전투씬이 호불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교차편집으로 인해서 화려하지만 어지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 스토리가 좀 답답합니다. 중간에 지루한 부분이 있지만 마지막에 좋습니다.
- 노래를 부를 때 연출이 좀 이상하지만 노래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 영화에서 노래가 차지하는 분량이 25분 정도로 너무 많아서 별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초반 내용에서는 지루하다는 사람이 많고 노래를 부를 때의 연출과 분량에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후반부에서의 전투씬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노래 또한 100명 중에 99명은 좋다고 할 정도로 후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피스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극장에 가셔서 샹크스와 루피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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